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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DIY

[DIY] 자작 공기청정기 제작 후기.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목도 칼칼하고 집에서 쉴때 먼지때문에 찝찝한 느낌이 싫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외관도 이쁘고 성능도 좋아보이는 제품들을 발견하였으나 구입하기엔 조금 부담되는 금액인지라.


차선책을 찾아보던중..  

어설프게 공기 순환기 뒤에 필터를 달아놓아도 생각보다 공기 정화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았다.


나도 한번만들어보자 생각하고, 

일단 적당한 가격의 공기 순환기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눈에 걸린게..


보국 서큘레이터 / BKF-2048CB


깔끔한 외형에 네모난 모양이라 뒷면에 필터만 붙히면 빈틈도 적을듯 했고,

거기다 30W 저전력 서큘레이터라 생각할것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가격은 29,200원 + 택배비 별도.


저 서큘레이터 크기가 282(W) * 120(D) * 290(H) 이니까. 

282*290 정도 되는 필터만 구하면 끝이다.


필터는 일반 공기청정기 필터나 자동차 필터나 비슷해 기능은 보였기에 가격이 싼 자동차 필터를 찾았다.

활성탄 필터중에서 M012C-라피바/투스카니용 필터를 3개에 13,500원 택배비 포함.


그리고 전원관리를 위해서 콘센트 타임머를 또 찾아봤다.


계속 켜져있어도 되지만 스케줄에 따라서 켜졌다 꺼졌다 하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했고,

아날로그 타임머는 시간이 지나면 오차도 생기니까 이번엔 디지털 타임머를 찾아서

아래의 SK-24H-D101 모델을 샀는데...

27,800원!!! 서큘레이터랑 별로 차이 안나는 가격이다. 거기다 배송비 별도 ㅠㅠ

그래도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별로 따로따로 스케줄을 등록 할수있기에 선택했다.


자 이제는 조립!!!




전면에서 봤을때 사진이다.



후면 사진인데 뒤에 풍량 조절 스위치가있다. 풍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면, 필터를 뚫지 않고 그냥 붙혀버리면 된다. (1단에 놓고 필터를 붙히기를!!)


본인은 처음에 그렇게 했는데, 미세먼지 강한날에는 풍량을 좀더 높여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새로 필터를 달면서 구멍을 잘 뚫어주었다. 뚫는 방법은 비밀.



필터와 서큘레이터의 접합부분은 대부분 테이프로 밀봉해주었다.



전원스케줄을 해주는 타임머콘센트.


3월 6일쯤부터 제작해서 한달정도 사용해보았고, 풍량을 조절할수 있게 만들고 싶어서 필터를 바꿔보았다.




위 사진은 한달동안 사용한 필터. 한달 사용한거 치고 먼지가 많다.

원인은 집안 환기 시킬때도 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겨울을 보내기위해 창문에 단열 뾱뾱이를 붙혀놨었는데 아직 제거하지 않았다.

환기를 시킬때 먼지를 최대한 필터해보자해서 아래 그림처럼 설치하고 환기시켰다.



그래서인지 필터에 먼지가 더 많이 쌓인듯 하다. 

그리고 최근에 고양이도 데려온지라 고양이 털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위 사진은 이번에 새로 부착한 필터. 

먼지가 하나도 없지만 조만간 내 폐를 대신해서 더러워지겠지. ㅎㅎ


실제 사용 할 때 소음은 1단으로 키고 숙면을 취할수 있는 수준이고,

2단부터는 시끄러워서 권장하진 않으나 먼지가 많을땐 써야할듯 하다.


아래는 소음 비교 동영상이다.


1단 소음




2단 소음



3단 소음